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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권 경호사진까지 공개…당·청 '홍보라인'에 화살

입력 2019-03-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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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청와대 경호원의 기관단총이 노출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정상적인 경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과거 정권 때 경호원의 총기가 노출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한 것입니다. 최근 '검은 머리 외신기자' 발언도 비판을 샀는데 민주당과 청와대 홍보라인의 이같은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대구 칠성 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의 기관단총이 노출된 사진입니다.

일부 야당 의원이 "섬뜩하다"고 지적하면서 경호 수칙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청와대는 당연한 직무수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경호원 총기가 노출된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경호 규칙 위반은 아니지만 굳이 과거 정권 경호 사진까지 외부에 공개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 : (기관단총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이지, 그렇게 보이고 하는 것은 좀 해프닝이다, 또 잘못이다.]

검찰이 지난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내놓은 논평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인사 권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과거 정부의 사례와 비교해 균형있는 결정이 내려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법원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최근 한국인 출신 외신 기자의 기사 내용을 지적하면서 '검은머리 외신'이라는 표현을 써서 비난을 샀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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