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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켓맨과 협상은 시간 낭비"…대북 압박 주문

입력 2017-10-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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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은 시간낭비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했습니다. 북한과 대화 타진을 밝힌 틸러슨 국무장관과 다른 목소리를 낸 겁니다. 대화보다 제재와 압박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로켓맨과의 협상에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틸러슨 국무장관에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렉스 틸러슨 장관에게 대화보다 강한 압박을 주문한 것입니다.

북한과 2~3개 대화채널을 열어 접촉중이라던 틸러슨 장관의 언급이 무색해지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년간 북한 정권에 잘해줬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아끼고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자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댄 샤피로 전 주이스라엘 대사는 틸러슨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굴욕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이 임명한 장관의 외교 노력을 조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 두 사람이 역할분담을 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CNN은 두 사람이 나쁜 경찰과 좋은 경찰 역할을 나눠서 대북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현우,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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