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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새나가자…최순실, 조카 장시호 무릎 꿇려 '따귀'

입력 2017-02-08 19:09 수정 2017-02-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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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오늘(8일) 나온 얘기를 보니까, 꼭 이것 때문은 아니겠습니다만, 최순실 씨가 장시호 씨를 불러 무릎을 꿇리고 따귀를 때렸다는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최종혁 반장]

삼성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있잖아요.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게 비밀리에 진행이 됐었는데, 장시호 씨가 이규혁 선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이게 이규혁 선수를 통해 빙상연맹 관계자에게 알려졌고, 최 씨가 이 사실을 김종 전 차관을 통해 듣고서는 매우 격분했다고 합니다.

장씨가 친분이 있는 이규혁 선수에게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규혁 선수 얘기 들어보시죠.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장시호씨를 잘 아시지요? (네, 중학교 후배입니다.)]

[이규혁/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지난해 12월 15일) : 처음에는 잘 인지를 못 했는데요. 삼성에서 10억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좀 이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에.]

그래서 최 씨가 장 씨를 불러 무릎을 꿇린 뒤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냐"며 욕설을 하고 따귀까지 때렸다고 합니다.

이후 장 씨는 이규혁 선수에게 "이모에게 맞아 일에서 손을 떼고 싶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씨는 "삼성 지원을 못 받는 거냐?"며 우려했다고 합니다.

[앵커]

최 씨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대해선 주변인들이 증언하고 있잖아요. 주변사람들에게 원망을 사고 했던 것들이 결국은 이번 사건이 밝혀지는 데 또 하나의 원인이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최순실씨가 정말 성격이 좋아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해왔다면 오늘의 국정농단이 완전범죄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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