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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선관위의 강압·불법수사 따질 것"

입력 2016-06-10 17:19 수정 2016-06-15 02:11

"새벽 3~4시까지 누구에게 돈 줬냐고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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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4시까지 누구에게 돈 줬냐고 물어"

박지원 "선관위의 강압·불법수사 따질 것"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수민·박선숙 의원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선관위 수사 과정에서 강압, 불법 수사한 것은 나중에 따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벽 3~4시까지 (당 관계자들을 불러) 누구에게 돈을 줬냐고 물었다고 한다. 선관위가 어떻게 그런 조사를 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력도 해야하지만 주시할 것"이라며 "그 주시는 우리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하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하면 수사가 시작된다. 그런데 고발하기 전에 이미 서부지검에 배당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우리가 없는 것처럼 지나가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을 것이다.이런 걸 따져야지 없던 일로 하나? 그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이) 자기들 문제는 수사하지 않고, 수사하는 척 하면서 야당 문제는 피의사실 공표를 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도 여소야대인데 할 말 하겠다"고 진경준 검사장 주식 대박 사건, 정운호 게이트 등 검찰 비위 사건을 거론했다.

그는 "아무튼 우리가 야당인데 과거처럼 수사에 협력 안하는 그런 태도도 나쁘고, 우리도 고치겠다"며 "공정한 수사를 해서 그 결과가 나오고 납득할 수 있으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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