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황교안 국무총리의 잇따른 '실언' 논란

입력 2015-10-15 19:17 수정 2015-10-15 19: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계속해서 청와대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

▶ "한국,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한국은 미국이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동맹은 미국 아태 재균형 정책의 핵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 "자위대 못 들어와"…어제 발언 해명

황교안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동의나 요청없이 자위대 입국이 용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어젠(14일) 말했는데요, 같은 말인 듯 다른 말…애매합니다.

▶ 조응천 '무죄'…박관천 '징역 7년'

청와대 문서유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함께 기소된 박관천 전 경정은 뇌물수수죄 등으로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

[앵커]

황교안 총리 본인은 손사래를 쳤지만 여권의 대권주자로도 거론되는 인물이죠. 지금 여권엔 부동의, 뚜렷한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아주 민감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발제에서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낙마로 법무부 장관에서 총리로 변신한 황교안 총리, 취임 후 두번째로 국회 대정부질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첫 대정부 질의에서는 국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몸을 바짝 낮추고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었죠.

[황교안/국무총리 (6월 19일) :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님들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였다는 지적이 있게 된 데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국회와 소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줄곧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고요. 야당 의원들의 거센 추궁에도 정부 논리를 거듭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16 군사쿠데타의 성격에 대해서도 과거 자신이 쓴 책에서 '혁명'이라고 표현했지만, 대정부질의에선 논란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 노련하게 피해갔습니다.

[이윤석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13일) : 조선왕조실록이 수정된 세 차례의 공통점이, 권력은 잡았지만 역사 앞에 자신 없는 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일이었습니다. 혹시 총리님, 지금의 흐름. 자신이 없습니까?]

[황교안/국무총리 (지난 13일) : 무슨 말씀입니까? 전혀 그런 생각 없습니다. 지금 거듭 말씀드렸다시피 바른 교과서를 만들어서…]

[이윤석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13일) : 총리님 역사성, 역사관, 정체성은 뭡니까? 5·16? (혁명입니까, 군사쿠데타입니까?)]

[황교안/국무총리(지난 13일) : 여러 번 말씀 드렸었는데, 그 부분 말씀드리면 또 다른 많은 논란이 생기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헌법 가치에 충실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는 점을 거듭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야당 의원들은 황 총리에게 칭찬인지 덕담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이렇게 건넸습니다.

[강창일 의원/새정치연합 (어제) : 오늘 답변하시는 것 보니까 국정을 많이 숙지하셨구먼요. 거침없이 잘하셔요, 국정을 잘 숙지했다고.]

[황교안/국무총리 (어제) : 계속 노력을 해가고 있습니다. (밤샘하고 노력도 하고… 잘 하고 계세요.)]

하지만 너무나 정부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는데 치중하고, 예민한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다 보니 여당 의원들조차 실망스럽다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어제) : 사석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공석에서 해야지 그게 소신 있는 총리입니다. 그게 책임총리입니다. 근데 그냥 매끈하게 넘어가면 그게 무슨 총리예요. 그게 의전총리고 대독총리죠. 하여간 제가 총리님 답변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평생 법조인으로 살아온 공안통 출신 황 총리, 아직 외교현안에 대해선 공부가 덜 끝난 걸까요?

황 총리는 일본 자위대 파병, 한미전시작전통제권 등 전문적인 외교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잇따라 부적절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이 우리 정부와 협의를 해 그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거듭 해명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전시작전권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한미연합사령관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행사한다고 언급했다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황교안 국무총리="" 잇따른="" '실언'="" 논란="">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Q. 황교안 어제 "자위대 입국 허용"

Q. 황교안 자위대 발언 일본에 빌미 줄수도

Q. 황교안 오늘 "자위대 못 들어온다"

Q. 황교안, 전작권 질문에도 '오답'

Q. 황교안 "한미 공동으로 전작권…"

Q. 원론 답변하던 황교안의 실언은 이례적

Q. 정두언 "답변은 매끈한데 내용 없어"

Q. 황교안 외교 현안 문제 '시험대' 올라

Q. 문재인 "반역사적 반민족적 망언"

[앵커]

오늘 청와대 기사는 <황교안 국무총리,="" 잇단="" '실언'="" 논란="">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관련기사

황교안·강동원 발언 논란…여야, 대정부질문서 '설전' 이념 갈등 확산…야당, 황 총리 발언에 법적대응 방침 문재인 "황교안 자위대 입국 망언…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야당, 황교안 자위대발언 규탄성명…박 대통령 사과 촉구 국방부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출, 승인 없이는 불가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