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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범죄 심각…나이 들어도 '성욕' 줄어들지 않나?

입력 2012-07-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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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방 보신 것처럼 노인 성범죄 심각합니다.

60세 이상의 성범죄좌 관련 통계를 보면 2005년 290명에서 2010년엔 82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성매매를 하다 처벌받은 사람도 46명에서 547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Q. 나이 들어도 성욕은 줄어들지 않나?

[윤대현/서울대 병원 교수 : 성범죄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건 맞지만 열심히 사는 노인분들을 모두 성범죄 예정자처럼 만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영화 '은교'에서는 70대 시인이 10대 소녀와 사랑을 하는 내용이 있었죠.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순수한 사랑, 감성적 교감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 대한 이해는 필요할 것 같고요, 단지 노인성 질환(치매나 퇴행성 뇌질환)의 대부분이 충동 조절을 잘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차적인 예방으로 이런 질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성도 무시할 수 없는 삶의 욕구임으로 품어서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Q.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노리는데…

[윤대현/서울대 병원 교수 : 그런 것은 범죄 영역에 있는 것으로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노인의 질환에 대한 관리와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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