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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인근 바다서 규모 6.0 지진…폐막일 태풍 영향권

입력 2021-08-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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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인근 바다서 규모 6.0 지진…폐막일 태풍 영향권

[앵커]

우리 배구의 다음 상대는 오늘(4일) 밤 열리는 또다른 8강전에서 결정이 됩니다. 러시아와 브라질전의 승자와 맞붙습니다. 도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현지에선 일본 경기가 아닌데도 우리 경기를 생중계 했다고요.

[기자]

오늘 한국과 터키의 배구 경기는 이례적으로 일본 TBS 방송국에서도 생중계를 했습니다.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김연경 선수를 굉장히 주목했습니다.

중계 도중엔 "수퍼 에이스 김연경을 보유한 한국"이라거나 "10년 이상 한국을 이끈 레전드"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일본 팬들도 열띤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때 일본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이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당시 성금을 냈던 사실까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맞수 한국 선수로 경계했던 선수였지만, 이젠 한 팀의 리더로 4강까지 이끌어내는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4강에서 만날 상대, 러시아와 브라질 중 어느 팀이 조금 나을까요?

[기자]

우리가 앞으로도 마주할 팀은 모두 순위가 높습니다.

우리가 세계 11위인데 브라질은 세계 2위, 러시아는 세계 5위입니다.

브라질은 예선을 5전전승, 러시아는 3승2패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선 러시아가 올라오는 게 나아 보입니다.

우리배구는 한경기 한경기를 치를 때마다 더 탄탄해지며 상승세여서, 상대가 누구든 두려움 없고 후회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일본에선 두 차례 지진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오늘 오전 5시 30분쯤에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취재진들도 땅이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그때 마침 도쿄 현지의 취재 기자를 연결한 호주 방송에선 그 흔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도 한 차례 지진이 일어나 걱정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는 올림픽 폐막 즈음 태풍 소식도 있습니다.

태풍 9호는 남일본, 10호는 동일본 지역에 각각 상륙할 전망인데 도쿄가 태풍 10호 영향권에 들어가는 8일에는 올림픽 폐회식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더위도 그렇고 태풍도 그렇고 지진까지, 여러모로 선수들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앵커]

선수촌에 코로나 집단 감염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이게 처음있는거죠?

[기자]

올림픽 선수촌에서 오늘 처음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리스 선수단 12명 중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밀접 접촉으로 격리됐습니다.

최근 올림픽 선수촌은, 밤마다 파티가 열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오늘 첫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오늘까지 올림픽 참가자 중 확진자는 모두 322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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