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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2세부터 '화이자'…"한국 이르면 3분기 접종"

입력 2021-05-11 20:33 수정 2021-05-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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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나이를 만 12세부터로 4살 낮췄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초등학교 6학년부터로 이르면 3분기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등교 수업이 확대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그러니까 고등학교 1학년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만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예방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재닛 우드콕/미국 FDA 국장 대행 (현지시간 10일) : 젊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일상 회복과 대유행 종식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우리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가 대상입니다.

185만여 명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3.6%입니다.

승인이 나오면 이르면 3분기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3분기부터 50대 이하로 전 국민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접종대상의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식약처는 화이자에서 접종연령을 낮추기 위해 허가 변경을 신청하면 빨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서는 뒤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먼저 맞추는데다 백신을 언제 얼마나 들여오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예정대로 여름방학인 7월부터 8월 사이에 맞습니다.

청소년 접종이 늘어나면 현재 62%에 머물고 있는 등교수업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학교 운영이라든지 아니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한다는 역할에서는 청소년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질병청은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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