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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 오류에 황당 반칙…돌아온 프리미어리그 잇단 해프닝

입력 2020-06-18 21:32 수정 2020-06-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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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 오류에 황당 반칙…돌아온 프리미어리그 잇단 해프닝

[앵커]

우리 축구 팬들도 손꼽아 기다린 프리미어리그의 시원한 골이 석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열린 경기여서인지 첫날엔 골보다도 황당한 장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차별에 맞서는 몸짓으로 딱 100일 만에 문을 연 프리미어리그.

기다려온 팬들을 먼저 맞은 건 어이없는 실수와 해프닝이었습니다.

다시 뛰는 프리미어리그, 그 첫 골이 될 뻔한 셰필드 노우드의 프리킥은 9000경기 만에 처음 나온 판독 오류로 기록됐습니다.

골키퍼가 겨우 잡아낸 공은 사실 라인을 한참 넘어섰지만,

[현지 중계 : 골 아닌가요? 골이어야 하는데요.]

일곱 대의 카메라는 골이 아니라고 판정했습니다.

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난 뒤에야 판독 기술을 만든 회사는 오심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잡아 골망에 꽂아 넣은 시원한 골.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기에선 골이 터진 순간보다 아스널 수비수의 치명적인 실수가 얘깃거리였습니다.

상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고 공을 흘려 한 골을 내주더니 후반엔 골대 앞으로 공을 모는 상대 어깨를 잡아 넘어뜨렸습니다.

결국 레드카드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면서 아스널은 한 골을 더 잃었습니다.

교체 투입 30분 만에 연이은 실수에 퇴장까지 당한 루이스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비드 루이스/아스널 : 제 잘못이에요. 10명이서 뛴 우리 팀 선수들은 잘했습니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에만 무리한 반칙으로 페널티킥 네 개를 내줬는데, 그래서 영국 현지에선 아스널이 우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재개 첫날부터 부상도 잇따랐습니다.

맨시티의 열아홉 살 가르시아가 같은 팀 골키퍼와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아스널도 두 명이 발목을 다쳐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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