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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잠수로봇 투입…조류 영향 없이 최대 3000m 탐색 가능
입력 2014-04-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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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내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21일) 새벽부터 무인잠수로봇을 동원해 수중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4분.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ROV라고 불리는 무인잠수로봇 2대를 세월호 뱃머리 부분에 투입했습니다.
이를 운용할 미국 기술진 2명과 통역 1명도 어제 입국해 사고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무인잠수로봇은 사람 대신 거친 조류를 헤치고 배 안을 수색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 원격 수중 탐색 장비는 최대 3000m 깊이까지 무인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인잠수로봇을 이용하면 잠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로봇에 달린 수중·초음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고 해역을 탐색할 수 있어 야간 구조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부터 사고 해상에 바지선이 출동해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이전까지는 잠수 요원들이 구명보트를 이동하고 수색을 실시했는데 바지선의 등장으로 잠수요원들이 대기하고 휴식하는 공간이 생겨 구조 작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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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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