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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카쿠 열도 탈환 훈련 실시하자…중국 '으르렁'

입력 2013-11-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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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위대가 오늘(1일)부터 센카쿠 열도를 빼앗길 경우를 가정한 대규모 탈환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 섬을 놓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400km 떨어진 무인도 오키다이토지마. 평소 주일 미군의 사격연습장으로 쓰이는 이 섬 주변에 일본 육해공 자위대 34,000명이 총출동했습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이 섬을 적군에 빼앗기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나선 겁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함포 사격을 하고, 항공자위대가 폭격기를 띄운 가운데 육상자위대 특수부대 요원 100여명이 보트를 타고 상륙해 섬을 되찾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이제까지 미군과 공동으로 여러 차례 섬 탈환 훈련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전처럼 폭격까지 가하는 대대적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중국 군함이 자주 출몰하는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에 처음으로 지대함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훈련임을 시사한 겁니다.

[중국 CCTV 앵커 : 일본이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탈환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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