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아직은 좀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기술들이 게임이나 실험실, 그리고 각종 재난상황 훈련에서는 이미 현실이 돼 가고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안경을 착용하자 손에 첨단 무기가 나타납니다.
잠시 뒤 방 안의 벽을 뚫고 로봇이 등장하더니 실전 같은 전투가 펼쳐집니다.
현실에 가상 이미지를 더해 실제 같은 환경을 만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증강현실 기술은 다른 분야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선 실제 완성된 구조물을 미리 볼 수 있고, 의대생들의 실습 장비 역할도 합니다.
[테리 마이어슨/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 연결선도 필요 없고, 휴대전화도 필요 없고, 컴퓨터랑 연결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대형 공장 내부를 실제처럼 돌아다니며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안전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온도나 냄새까지 느낄 수 있는 장비도 개발 중입니다.
[이강주 전무/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제조사 : 손가락을 집게처럼 해서 책을 뽑을 수도 있고, 촉감도 느끼도록 할 수 있고, 육감을 활용한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기술이 우리의 실생활에 바짝 다가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