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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재인-당 중진 '절충 시도'…돌파구 찾나

입력 2015-09-12 20:52 수정 2015-09-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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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싸고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안을 의결하되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쯤으로 미룰 수 있다는 타협안 내놨는데요. 현재 문 대표와 당 중진의원들이 만나 최종 합의를 시도 중입니다. 국회 나가있는 신혜원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당 중진들이 문재인 대표가 어젯밤 제안했던 안을 받아들인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네, 조금 전인 7시 50분부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당 중진인 이석현, 박병석 의원이 모여서 회동 중 입니다.

당 중진위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 5시부터 회동을 갖고, 중앙위는 16일 예정대로 개최하되, 재신임 투표 시기는 당원과 국민의 중지를 모아 충분한 시간를 갖고 결정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표는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안을 의결하고,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 쯤으로 미룰 수 있다는 타협안을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재신임 투표 시점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 대표는 추석 이전에 마무리를 짓자는 입장인데, 가능할까요 ?

[기자]

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천정배 의원의 차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현장에서 기자들의 재신임 투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무작정 미루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적어도 추석 전에는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밝혔습니다.

반면 역시 결혼식에 참석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감에 집중해야할 시기"라며 재신임 투표를 더 미루자고 주장했는데요.

당 중진의원들이 중앙위는 그대로 개최한다는 문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만큼, 재신임 투표 시기에 관련해서는 문 대표가 좀 더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내일로 예정됐던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는 취소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문 대표와 중진들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큰 거 같은데, 당 내분 사태가 고비는 넘게 되는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처럼 당 내분이 지속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문대표 측이나 또, 비주류 측이나 부담감을 느끼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단 내홍을 신속히 수습해 분당 등의 최악의 사태를 피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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