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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 위에서 뛰다 사고 당했다?"…사고 영상 보니

입력 2014-10-21 20:33 수정 2014-10-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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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인터넷에는 여러 가지 댓글들이 많이 올라온 바가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선 거북한 글들도 있는데요. 희생자들이 환풍구에 올라가 한꺼번에 뛰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내용 주된 내용입니다. 사고 당시 추락 영상과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말이 사실인지를 확인해봤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 큰 어른이 걸그룹 보려고 환풍구에서 방방뛰다 추락한 거다"
"왜 거기서 방방 뛰냐 누굴 탓할 일이 아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올라가지 말았어야 할 환풍구에서 신 나게 뛰다 당한 사고니 전적으로 개인의 탓이라는 겁니다.

실제 현장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환풍구 위에 가만히 서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모 씨/목격자 : 막 몸을 움직이고 전체가 다 뛰고 그러지 않았다는 건 확실해요.]

[시민/목격자 : 제가 그 위에 있었는데 나잇대를 보면 아시겠지만 연령층이 높은 분들도 있잖아요. 그분들이 쿵쿵거리지 않을 거라는 건 다들 상식적으로 아실 것 같습니다.]

목격자들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유족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모 씨/목격자 :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추측으로, 보지도 않고 사람이 죽어간 마당에 그런 식으로 함부로 퍼뜨리는 건 큰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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