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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인근서 온수관 파열…1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18-12-05 07:13 수정 2018-12-06 22:15

고양시 2500여 가구 난방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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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500여 가구 난방공급 중단

[앵커]

이처럼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어제(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에서는 지역 난방 온수관이 파열됐습니다. 주변 도로는 온통 뜨거운 물바다로 변했고 차량 안에 고립돼 있던 6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난방과 온수 공급도 끊기면서 고양시에서만 2500여 가구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신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섭씨 100도에 가까운 물이 어른 키보다 높게 솟구칩니다.

뜨거운 물이 도로에 쏟아져나오면서 수증기가 시야를 가립니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사거리에서 지역난방 온수관이 파열됐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엉망이었어요. (어떻게 엉망이었나요?) 물은 뜨겁고 김이 막 솟아가지고…]

일부 차량들은 무너져내린 도로 속으로 매몰되거나 파편을 맞고 파손됐습니다.

고립된 차량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69살 송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봉영/일산소방서장 : 파편이 튀고 압력이 대단했던 것 같아요. (사고 현장을) 지나가다가 유리창이 다 부서지면서 사망을 했는데…]

주민 20여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경희/인근 아파트 주민 : 소방대원들도 아플 정도로… 장화 신었는데도 뜨거울 정도로 뜨거웠더라고요.]

사고 수습을 위해 배관의 밸브를 잠그면서 고양시에서만 2500여 가구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병순/인근 아파트 주민 : 원래 뜨거운 물이 콸콸 나와야 하거든요. 이따 샤워도 해야 하는데…]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1991년 제작된 열수송관이 노후돼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측은 오전 중 온수와 난방 공급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화면제공 : 시청자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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