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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간 새누리당-정 의장…네거티브전 양상

입력 2016-09-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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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의 최근 미국 방문 때의 일정까지 문제 삼으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정 의장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서, 집권 여당과 국회의장 간 갈등은 네거티브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정 의장의 최근 행적까지 문제삼았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새누리당 : 지난 미국 출장에서의 개인 일정에 대한, 일탈에 대한 그러한 제보도 있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미국 출장 때 정 의장 부인이 부부 동반으로 비행기 1등석을 탔고, 정 의장이 국회의장 이름이 찍힌 시계를 교민들에게 뿌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정 의장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지난 24일 새벽) : 어제 우리 송 최고(송영길 전 최고위원) 잘 하더라. 우씨들이 뭐 그냥, 완전히 우씨 천지야.]

정 의장 측은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수 대변인/국회 :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미국 하원의장 공식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부부 동반으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시계 등 기념품은 전직 강창희, 정의화 의장도 배포한 것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 의장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민주는 정 의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명예훼손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 당시 의사 진행을 방해하고 국감 진행을 방해한 의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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