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지하철이 90㎞ 정도 연장된다고 합니다. 10개 노선이 해당됩니다. 이용이 좀 더 편리해질까요?
송지혜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의 지하철 노선은 총 327km. 앞으로 2025년까지 현 구간의 27%에 이르는 약 90km가 더 건설됩니다.
새로 지어지는 구간은 목동선과 신림선, 난곡선, 서부선, 우이-신설 연장선, 동북선, 면목선, 9호선 4단계 연장구간, 위례 신사선, 위례선 등 10개 노선입니다.
9호선 연장 구간은 기존 지하철 방식이지만 8개 노선은 경전철, 위례선은 트램, 즉 노면전차 형태로 추진됩니다.
[이원목 과장/서울시 교통정책과 : 기존 단선망과의 연계 등을 통해서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통행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이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시내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현재 62%에서 72%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전체 지하철 이용객의 통행 시간은 약 2분, 새로 생기는 노선 이용객의 통행 시간은 약 6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요한 총 예산 8조 7000억 원 중 서울시는 시 재정 3조 600억 원을 투입하고 민자를 유치할 계획.
예상 이용객을 면밀히 검토해 9호선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