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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하기비스 일본 향할 듯…한반도 영향은?

입력 2019-10-07 20:39 수정 2019-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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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태풍 소식을 유난히 많이 전해드립니다. 7월 '다나스'부터 9월 이후 연달아 온 '링링' '타파' '미탁'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이른바 '영향 태풍'은 현재까지 7개입니다. 이렇게 많은 건 매우 드문 일로 1959년과 함께 '영향 태풍' 1위입니다. 그런데 태풍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입니다.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기준으로 '슈퍼 태풍'으로 분류될 만큼 강하다는 게 걱정입니다.

'영향 태풍' 기록을 새로 쓰게 될지, 강버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오늘(7일) 낮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괌부터 필리핀 인근까지, 29도 넘는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힘이 점점 세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하기비스가 '슈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분 평균풍속 131노트, 초속 67미터가 넘는 '슈퍼태풍'은 철탑을 휘게 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오키나와 부근 바다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나 대한해협까지 진출하지 못해도, 워낙 세력이 강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기비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면 올해 '영향 태풍'은 모두 8개로, 평년 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1위로 기록됩니다.

기상청은 또 주말 전후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반도에 내려온 차가운 북쪽 고기압과 일본 열도에 자리잡은 태풍 사이 기압 차 때문에 동풍이 강하게 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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