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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강원도 군사분계선 사격훈련 직접 지도

입력 2014-07-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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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 최전방 부대인 인민군 제171군부대의 포실탄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최전방의 영웅고지' 351고지의 감시소에 올라 훈련진행 계획과 방사포들의 배치상태를 료해(파악)하고 지적된 화력진지를 신속히 차지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간 우뢰와 같은 폭음이 최전연(최전방)산발들을 타고 울려퍼지고 전장을 방불케하는 자욱한 포연이 영웅고지 351고지를 감싸안았다"면서 "번개같은 섬광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연해연방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최전연의 화력진지에서 울린 명중포성은 원수들에 대한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서리찬 증오와 분노, 참을길 없는 보복일념의 폭발"이라며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은 동부전선을 지키고있는 포병부대들이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입하는 적들을 강력한 포병화력타격으로 진압할수 있게 준비됐는 지를 검열하고 전투동원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북한이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14일 오전에 발사한 포사격훈련 현장에 김 제1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14일 오전 11시 43분부터 오후 12시 15분까지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방산포와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서홍찬 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동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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