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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압류미술품 첫 경매 열기 '후끈'…80점 완판

입력 2013-12-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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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검찰이 압류했던 미술품들에 대한 첫 경매가 어제(11일) 열렸습니다. 보통 이런 미술품에 대한 낙찰률은 70% 수준인데, 어제는 100% 다 팔렸습니다. 경매장도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품작품 80점 가운데 최고가에 팔린 건 김환기 화백이 1965년에 그린 유화입니다.

시작가 4억 원, 낙찰가는 8억 원까지 예상했지만 이보다 낮은 5억 50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밖에도 오치균의 '가을정류장'이 2억 2000만 원, 김대중 전 대통령 글씨는 예상가의 5배가 넘는 23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상규/K옥션 대표 : 100% 다 낙찰된 예는 대한민국 경매 사상 드문 일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주제가 있는 경매에서는 처음입니다.]

300여 명이 찾은 경매장은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응찰전화도 빗발쳤습니다.

[김판곤/'화조영모도 십폭병풍' 낙찰자 : 물건들 다 좋아요. 돈만 있으면 다 사고 싶죠. 목표의 30%만 살 수 있었어요. 100% 목표달성은 못 할거라고 예상했어요.]

총낙찰가는 당초 예상인 20억 원보다 많은 25억 7000만 원.

이 가운데 경매수수료를 뺀 전액이 국고에 귀속됩니다.

2차 경매는 오는 18일 서울옥션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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