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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40% "요금 비싸다"

입력 2012-0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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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40% "요금 비싸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최근 스마트폰 이용 경험이 있는 10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요금 및 제도개선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현재 요금체계와 요금수준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23%가 '요금이 비싸다'는 점을 꼽았다.

다음으로 불필요한 요금에 대한 조절이 불가능하다(22.02%), 비슷한 요금제로 인해 선택의 여지 부재(17.45%), 다양한 요금제 부재(7.23%)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요금 체계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불만족이 4.89%, 불만족이 35.64%로 전체의 40.53%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14.04%에 그쳤다.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새로운 경쟁체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 는 응답이 67.55%로 과반수를 넘었다. 반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1.7%였다. MVNO 활성화 및 제4이동통신이 생겨 기존 통신사와 통신요금 경쟁을 통해 요금 인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11.28%)' '도움이 된다(42.23%)' '보통(30.74%)' 등 53.51%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새로운 이동통신사가 생겨 요금이 저렴해진다면 이동통신사를 옮기겠다는 응답도 41.28%나 됐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효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요금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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