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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인물·임기 쪼개기…'꼼수' 얼룩진 상임위 배정

입력 2018-07-18 09:09 수정 2018-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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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6일) 마무리가 된 국회 원 구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상임위원회에 맞는 국회의원인지, 의문이 가는 몇몇이 있습니다.

정강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6일) :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장께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여당 의원들이 왜 그래!]

20대 국회 전반기엔 위원장의 자격 논란으로 법사위가 파행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성동 위원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돼 공정성 시비가 벌어진 것입니다.

후반기에도 비슷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새로 구성된 법사위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배치됐습니다.

교육위에도 75억원 상당의 '사학 비리'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배정돼 공정성 시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임위 8곳에서는 2명이 번갈아 맡는 '반쪽 위원장'도 등장했습니다.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한 국회법을 무시한 편법입니다.

해당 상임위를 경험한 적이 없는 '초보' 위원장도 6명이나 됩니다.

역시 자격 논란이 있지만, 당사자들은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석호/신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경험 없어도 뭐…정보위 할 때 다 통일부야 뭐 빠삭하잖아.]

공정성 논란에 편법 동원까지, 20대 국회 후반기가 첫 출발부터 각종 '꼼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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