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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상녀 부부, 동갑내기 부부 추월…출생아수 최저

입력 2015-08-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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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서울시의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통계가 나왔는데요, 초혼 부부 가운데 여성이 연상인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보다 더 많았습니다. 출생아 수는 출생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른 두 살 성우인 여자가 자신보다 어린 신참 피디를 유혹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2007년 영화가 발표되자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라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이와 같은 연상녀 연하남 부부의 수가 동갑내기 부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 전체 초혼 부부 중 12.3%를 차지했던 여성 연상 커플은 지난해 15.8%로 늘면서 15.6%인 동갑내기 커플을 넘어섰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도 여성이 30.7세로 2004년 28.3세에서 2.4세 증가했고 남성은 32.8세로 10년 전보다 1.9세 많아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서울시 출생아 수는 8만 4천 명으로 1981년 출생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산율도 0.98명을 기록해 가임여성 1명 당 평균 출생아 수가 1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가임 여성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미혼이 증가하고, 양육비 부담은 늘어나는 추세가 출생아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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