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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변태카페' 가입했다가…여중생 끔찍한 피해

입력 2012-06-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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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 '체벌카페'라는 기이한 사이트가 늘고 있습니다. 변태적인 글이나 동영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이트인데, 한 여중생이 여기에 가입했다가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체벌이란 검색어를 입력하자 정체를 알기 힘든 카페들이 뜹니다.

중학생인 12살 A양은 이런 카페 중 하나에 무심코 가입했습니다.

이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올린 한 남성과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40살 이모씨는 A양에게 "귀엽게 생겼다, 착하게 생겼다"는 칭찬을 하면서 호감을 샀습니다.

급기야 지난 3일 A양에게 "체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만난 뒤 자신의 차량에서 몹쓸 짓을 했습니다.

A양을 회초리 등으로 수십대 때리고 성폭행을 한 뒤 동영상까지 찍었습니다.

이씨는 체벌 카페를 통해 자신의 이상한 욕구를 충족시킬 상대를 찾는 변태 성욕자였던 겁니다.

새디즘이나 변태 등의 명칭은 카페 개설이 안되는 금칙어이기 때문에 체벌이란 이름으로 카페를 만들어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호창/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 청소년들은 특히 호기심 등으로 (체벌카페 등) 음란사이트에 가입해 이용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A양의 상처를 본 부모의 신고를 받고 이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씨가 A양 외에 3명의 여성을 더 만난 것으로 보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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