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립오페라단이 고전 오페라 라보엠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대중 가요에 이어 클래식 한류도 열릴까요?
정용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베이징의 봄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습니다.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등 라보엠의 감성적인 대표곡이 객석을 감쌉니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이 한국적 감성으로 해석한 오페라 라보엠을 세계 최대 공연장인 국가대극원 무대에 선보였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중국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의준/국립오페라단 단장 : 중국이 자랑하는 국가대극원과 국립오페라단이 공동제작한 라보엠입니다. 중국 오페라 시장에 한류를 확산하려는 계획을….]
특히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베이징 오페라 팬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10년 전과 비교해서)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이런 식으로 10년 더 발전하면 세계 최고가 될 가능성이 있죠.]
[양샤오첸/금융 컨설턴트 : 무대 장치, 세트, 의상까지 완벽했습니다. 한국 오페라 수준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어요.]
한국 오페라가 중국에 클래식 한류의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