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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TF장 "기무사 해체 고민까지"…'통째 개혁' 경고

입력 2018-07-19 20:52 수정 2018-07-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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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 개혁TF에서 오늘(19일) 처음으로 기무사 해체 얘기가 나왔습니다. 장영달 개혁TF 위원장이 오늘, "기무사를 해체하는 고민까지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죠. 해체라는 것이 그야말로 환골탈태인가, 아니면 이름만 바꾸는 결과가 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TF 회의 참석에 앞서 장영달 위원장이 작심한 듯 해체라는 말을 꺼냅니다.

[장영달/기무사 개혁 TF 위원장 : 국민들이 불신을 해서 개혁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온다면 개혁을 해야 되느냐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되느냐]

기무사의 정원을 줄이는 개혁안을 얘기했던 며칠전 본인의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TF가 '해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무사의 정치개입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자, 지난 5월 송영무 국방장관은 개혁TF를 발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탄핵심판 직전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이 공개되자 기무사 개혁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지시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장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이같은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장영달/기무사 개혁 TF 위원장 : 6월 말 7월 초 문건 파동이 나면서 우리 국민들 마음에 '이건 안 되는 집단이구나…']

장 위원장은 방첩 등 군 정보기구가 없을 수는 없다며 국방부 내 새 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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