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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그 순간' 새 영상 공개…"백남기 향해 직사"

입력 2016-09-29 20:46 수정 2016-10-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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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5일에 숨진 농민 고 백남기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도심 시위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는 영상 중에 공개 안 됐던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야당은 경찰이 경고 살수 없이 직선으로 백 씨를 겨냥해 물대포를 쐈다면서 과잉진압 논란을 재점화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살수차가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쏩니다.

물줄기는 계속 직선으로 시위대를 겨냥해 발사됩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정면으로 물대포를 맞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지난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입니다.

백 씨가 쓰러진 뒤에도 살수차는 계속 사람을 겨냥해 물을 쏩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은 오늘(29일)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작년 11월 14일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추가로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백 씨에게 물대포를 쏜 살수차 옆에 있던 다른 살수차에서 촬영된 영상 중 공개되지 않았던 전체 영상을 입수했다는 겁니다.

이 영상을 근거로 박 의원은 경찰이 경고 살수부터 해야 하는 살수차 운영 규정을 어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사 살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실제 물을 쏜 살수차의 CCTV를 보면 4초간 경고 살수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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