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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나주에도 건립된다…추진위 출범

입력 2016-06-27 11:00

나주지역 41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참여…모금활동 전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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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41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참여…모금활동 전개 예정

'평화의 소녀상' 나주에도 건립된다…추진위 출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남 나주에도 올해 안에 건립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해남과 올해 목포에 건립된 가운데 현재 담양과 강진, 여수, 순천, 나주, 화순지역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준비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나주지역 시민사회 단체에 따르면 연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한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 추진위원회'가 최근 출범했다.

소녀상 건립 추진위에는 뜻을 같이하는 나주지역 시민사회·농민·노동·종교·예술·체육·청소년 등 41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 22일 출범한 추진위는 대표자 회의를 열고 (사)나주사랑시민회 김제평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진위원장에 선출했다.

추진위는 조만간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기와 장소, 제작형태, 제작비용 마련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뜻으로 추진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은 일제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어린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잔혹한 성폭력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반역사적 만행을 제대로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나주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가슴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미래세대에게 교육의 장이 될 소녀상 건립운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겠다"면서 "추진위가 제안한 명예대표직을 수락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 제작에 5000여 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만간 참여 단체별 대표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확정지으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범시민적인 건립운동과 모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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