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인 과학자 2명,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자에 등장

입력 2014-09-26 1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열흘 뒤부터 올해 노벨상이 발표됩니다.아직 우리나라는 과학 분야 수상자가 없죠. 그런데, 그간 노벨상 수상자를 잘 예측해 온 유명 학술정보 회사의 후보자 명단에 처음으로 한국인 학자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이승녕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나노 물질을 연구하는 유룡 교수.

1억 분의 1미터 남짓한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나노 다공성 물질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입니다.

재미 한인 과학자 찰스 리 박사.

서울의대 초빙교수로 어제 한국을 찾은 이 박사는 유전체 변이 연구 분야의 개척자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이름난 톰슨 로이터의 후보자 명단에, 두 사람이 한인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1989년부터 노벨상 후보 명단을 발표해 왔는데, 후보자 10명 중 2명은 실제 수상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과학 분야 수상자 11명 중 8명이 그동안 이 회사가 뽑은 후보자 중에서 나왔습니다.

후보명단에 오른 한국인 학자들은 우리나라 과학 연구 수준이 발전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유룡/카이스트 교수 : (제 이름이 거명된 것보다) 중요한 의미는 우리나라 과학분야에서도 드디어 이런 데에 뽑힐 정도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거죠.]

[찰스 리/재미 한인 과학자 : (최근 2년간) 한국 학계와 교류하면서, 조만간 한국인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노벨상은 10월 6일 생리의학상,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순으로 발표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