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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벨상 주어지는 나라 만들 것"

입력 2017-04-21 10:55

"청년·여성·신규과학인 위한 3단계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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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신규과학인 위한 3단계 프로그램 추진"

문재인 "노벨상 주어지는 나라 만들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의 성취가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그 부상으로 노벨상이 주어지는 나라를 향한 길, 국민 모두가 행복한 과학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과 함께,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중심 과학기술' 정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과학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올 것"이라며 "우리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람'이 빠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자들의 삶이 흔들리지 않아야 불확실성과의 싸움에 창의적이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며 "청년과 여성, 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을 의무화하겠다. 4대 보험을 보장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후연구지원제도 역시 대폭 확대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실에서 배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단기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숙성된 연구가 다음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조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 연구비' 비율 역시 현행 2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며 "연구자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단기적이고 양에 맞춘 과학기술 성과평가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성과로 평가할 것과 과정을 존중할 것으로 과감히 연구과제를 분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마음으로 설계된 세탁기, 멀리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발명한 전화기, 하늘을 나는 인류의 오래된 신화가 만든 비행기의 날개 등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 낸 것, 그것이 과학기술이라는 믿음으로 '사람중심 과학기술' 정책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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