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대선 이후에는 바뀐 청와대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선되면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 청사로 옮기겠다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설계안을 검토 중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비서동 중심의 집무실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광화문 집무실' 실무 검토를 끝내고 설계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설계안을 비교 중"이라며 "당선이 되면 빠른 시일내에 광화문 청사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호 편의 등을 감안해 19층인 청사의 중간층을 대통령과 참모진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3일) : 권위와 불통의 상징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드리고 광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비서실 건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처럼 집무실 주변에 부속실과 비서실, 수석실 등이 배치되고 대통령과 참모진이 한 건물에서 소통하게 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같은 건물에 집무실을 설치해서 우리가 웨스트 윙에서 보듯이 바로바로 여러 참모진과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안 후보는 문 후보의 광화문 집무실 공약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