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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디 인터뷰①] "경찰공무원 준비하다 '언랩2' 출연..신의 한 수"

입력 2016-08-17 10:17 수정 2016-08-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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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혜성같이 등장한 트루디는 엠넷 '언프리티랩스타2'를 집어삼켰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독보적인 메이크업, 윤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음색과 완벽한 래핑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경력도, 앨범도 없었던 트루디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다. '생신인'에서 '언프리티랩스타2'의 우승자로 우뚝 솟았다. 트루디는 최근 방송 중인 '언프리티랩스타3' 중간 광고를 통해 얼굴을 다시 드러냈다. '언프리티랩스타2' 우승 이후 1년간 이렇다할 앨범이나 활동이 없었기에 트루디의 짧고 굵은 랩은 힙합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트루디가 광고에서 선보인 곡은 '언프리티랩스타3'에서 보여지는 도전자들의 랩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덕분에 성원에 힘입어 광고 속 곡이 싱글로 나오는 행운까지 안았다. 트루디는 "거의 1년만에 내 이름으로 나오는 곡이 생기니 정말 기뻤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트루디는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다 우연치 않게 올랐던 한 무대에서 '언프리티랩스타' 제작진의 눈에 띄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트루디에게 찾아든 커다란 기회였다. 최근 싱글 '올킬'을 발표하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트루디는 "작년 한 해는 나에게 기적같았다"며 미소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프리티2'에는 어떻게 나가게 된 것인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경찰행정학과에 다니고 있었다. 힙합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였다. 주변에 힙합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는 오빠를 통해 처음으로 공연을 하게 됐다. 그 무대에서 '언프리티랩스타2' 제작진에게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정말 신기했다. 처음으로 오른 무대에서 그런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 어리둥절했다."

-출연이 고민되지는 않았나.

"그런 고민이 없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없었다. 단지 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겁이 없었다."

-원래 꿈이 래퍼였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고 무슨 랩을 하고 어떻게 오디션을 봐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경찰 공무원이 되서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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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을 하게된 계기는.

"스무살때 처음 랩을 했다. 아빠에 대한 노래를 잠깐 녹음 했는데, 그게 나의 첫 랩이었다."

-원하는 음악 색깔은.

"나는 어떤 한 장르를 하고 싶기보다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노래를 하고 싶다. 대중적인 노래도 하고 싶다. 하나만 뭘 해야한다는 것은 없고, 모든 장르를 두루 만들어보고 싶다."

[트루디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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