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회동…세월호 특별법 처리 합의

입력 2014-07-10 21:27 수정 2014-07-10 23: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습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이 내용을 전해드리고 잠시 후에 박영선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겠습니다.

[기자]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오늘(10일) 회동에서 자질 논란을 불러온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김명수·정성근 두 후보님에 대해선 재고해 주십사 말씀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말씀을 들으시고 잘 알았고 참고하겠습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수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야당은 또 정홍원 총리의 유임에 대해 세월호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야당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만남에선 또 세월호 특별법을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고, 8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조직법 등은 정부안과 야당안이 충돌하고 있어 세부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기적인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박영선 "김명수·정성근 안 돼"…박 대통령 "참고하겠다" 교육 철학도 없고 '횡설수설'…여당도 "김명수 실망" 박 대통령, 야당 지도부와 회동…꼬인 정국 풀릴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