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든 걸 다 판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우주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억 원 안팎이면요,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등 우주 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미국 우주여행 전문회사인 스페이스 어드벤처가 합작해 내놓은 이번 상품은 세 가지.
우주선의 종류와 체류 고도에 따라 우리돈 9800만 원짜리와 1억 300만 원, 2억 2600만 원짜리 코스로 각각 나뉩니다.
고객들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km 이상 올라간 뒤 우주선이 자유 낙하하는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됩니다.
1시간의 여행 동안 창 밖으로는 다양한 우주의 풍경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우주 여행사 관계자 : 지구와 비행 사이에 이뤄지는 완벽한 구성입니다. 지구를 즐길 수 있는 많은 기회와 경험을 갖게 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안전을 위해 참가자는 18세 이상으로,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또 무중력 훈련 등 사전 우주인 훈련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도 여행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쇼핑몰 측은 오늘(12일)부터 시판되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이르면 내년 중 첫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