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 단체들이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경찰이 집회시위차량 통제를 위해 임시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 단체들이 오늘(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안 문화의 마당에서 민중총궐기를 엽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낮 공지문을 통해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민중총궐기를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던 집회 참가자들도 같은 공지 내용을 전달받고 여의도공원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도 일제히 여의도로 이동해 대규모 집결 차단에 나섰습니다. 도심권과 여의도권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와 방송·무대 차량을 막는 한편, 총 136중대를 동원해 집회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집회 상황에 따라 인근 지하철·버스 무정차 통과, 일반 차량 우회 등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흥인지문 교차로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조법 전면 개정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