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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각하 영접 위해"…예포 21발까지 발사

입력 2018-09-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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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으로 공항 환영행사, 예우의 격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예포 발사도 있었습니다. 의장대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하를 영접하기 위해 정렬했다고 보고를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가 아니라 우리 대통령만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또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예도를 뽑아든 의장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걸어옵니다.

곧이어 문 대통령 앞에서 사열이 준비됐다고 보고합니다.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명예위병대장 육군대좌 김명호.]

보고 받는 대상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함께 이야기했던 과거와 달랐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문 대통령만 언급하면서 예우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김 위원장이 손짓을 해 문 대통령이 북한군에 더 가까운 쪽으로 자리를 바꿨고, 양 정상이 의장대 앞을 걸어가며 본격적인 사열이 시작됩니다.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는 두 걸음 뒤에 뒤따랐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처음으로 예포도 울려 퍼졌습니다.

예포 발사는 남북 관계 특수성을 고려해 양쪽 환영 행사에서 생략해 왔습니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예포 발사는 없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활주로에 설치된 사열대에 함께 오릅니다.

행진하던 육해공군 의장대가 양 정상을 향해 경례하면서 3분 간의 사열이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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