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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줄고 항모도 제외…4월 한미 연합훈련 계획 확정

입력 2018-03-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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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피해서 일정을 미룬 한미 연합훈련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훈련 기간이 일부 줄었고 미국의 항공모함도 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화 국면인 점을 고려해서 무력시위 성격의 훈련을 줄였다는 분석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1일 시작됩니다.

기간은 4주, 지난해 절반 정도지만 핵심인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와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실은 미군의 4만톤급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의 참가가 확정됐고, 헬기 48대를 실을 수 있는 본험 리처드함까지 동원될 수 있습니다.

F-35B를 탑재한 상륙함이 한반도로 오는 것은 처음입니다.

한미 해병은 스텔스 전투기의 폭격 지원을 받으면서 동해안에 상륙하는 시나리오의 훈련을 하게됩니다.

항공모함은 오지 않습니다.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레이건함은 몇 달째 정비 중이고, 열흘 전쯤 베트남 다낭에 기항했던 칼빈슨함은 아직 근처 해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루스벨트함은 중동 지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4시간 거리, 태평양 괌에 있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도 이번에는 오지 않습니다.

B-1B는 지난해 수차례 한반도에 왔었고 9월에는 NLL 북쪽으로 넘어간 적도 있습니다.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었지만 대북 압박용 무력시위 성격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한미는 현재 대화 국면인 점을 고려해 무력시위성 전략무기 동원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해병대 상륙 작전과 해상 기뢰 제거 작전 등 실질적으로 손발을 맞추는 훈련에 주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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