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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 어선 뒤집혀 7명 실종 추정…밤샘 수색 작업

입력 2018-03-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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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7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밤새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강풍에 여객선의 줄이 풀려 배가 표류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는데 아직까지도 실종자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신고가 접수된지 14시간이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선원들의 생사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수색작업을 벌여 사고 선박이 7.9톤 근룡호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3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체 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어망이 많고 사고 바다의 소용돌이가 심해 실패했습니다.

해경은 근룡호에 선장 57살 진 모 씨 등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등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남과 대구, 완도 등에 흩어져있는 선원들의 가족에게도 전복 추정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대형 함정 5척 등 모두 15척을 동원해 수색 중인 해경은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선체 조타실 등의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근룡호는 지난 27일 오전 완도항을 출발해 인근에서 조업하다 어제 오후 1시 26분쯤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여수에서는 강풍으로 여객선이 표류한 사고도 있었어요.

[기자]

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백야대교 인근 해상에서 여수 선적 99톤급 카페리호 여객선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마을 주민이 신고한 것인데요.

해경은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과 함께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여객선을 수색했습니다.

다행히 여객선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여객선은 어제 오후 여수시 낭도항을 출항해 백야도에 승객을 내려준 뒤 기상이 악화돼 정박하던 중 강풍에 줄이 풀리면서 2.7km를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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