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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12월 취업자 23.5%↓…9개월 연속 20%대 감소

입력 2018-0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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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지난달 23.5%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20%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선업종의 취업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만2천200명 줄어 23.5%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11월(23.3%)보다는 감소율이 0.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자 수 감소율은 지난해 4월(22.1%)부터 9개월 연속 2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취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전년도 동월보다 1만5천600명(29.9%), 경남은 2만1천700명(23.5%)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천 명이 늘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4만7천 명 늘었다.

제조업 중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1만1천100명 늘었다. 기계장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5천1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식료품(8천200명), 화학제품(5천7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그러나 섬유와 의복 업종은 각각 3천300명, 2천700명이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는 해외 판매 부진으로 2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는 보건복지(7만2천 명), 전문과학기술(3만9천 명), 도·소매(3만9천 명), 숙박음식(2만6천 명) 순이었다.

모든 업종을 망라한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2.4%(30만6천 명) 증가한 1천294만1천 명을 기록했다.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6천명)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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