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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순실 각본 귀국, 우병우가 진두지휘"

입력 2016-10-30 15:18

"우병우 지휘 하에 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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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지휘 하에 증거인멸"

박지원 "최순실 각본 귀국, 우병우가 진두지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비선 최순실'의 귀국과 관련, "국민의당은 이 각본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의해 작성되고 지금 현재 일련의 진전은 우병우가 진두지휘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국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우병우 지휘 하에 최순실 일탈 행위로 입 맞추기하는 것 아닌가.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고 우리는 파악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새벽 최순실은 귀국했고 지금 이 순간도 검찰에서는 청와대의 압수수색을 요구하고 있고 청와대는 거부하고 있다. 그런데 핵심증거를 갖고 있는 우병우만은 자택도 사무실도 압수수색에서 제외됐고 부인은 검찰 소환에 수차 불응하고 있다"며 "누군가에 의해 각본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최 씨의 귀국 과정에 관해서도 "(검찰 수사관들이) 최순실씨를 데려가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게) 이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씨의 건강과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더라도 검찰은 신병을 확보해 검찰 보호 하에 시차적응을 시키고 건강을 보살피게 하는 게 진정한 수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은 비서진의 사표를 당장 수리해야 하고 우병우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며 "그리고 지금 검찰이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이런 태도와 행동을 보이고 검찰이 기민한 수사를 할 때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박 대통령과 검찰의 태도에 달려 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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