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의 정치현장, 새누리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대구 지역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최경환 의원이 '진박'을 내세우며 유승민 의원을 공격하는 듯한 말을 했는데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1월 30일 : 세금 올려라.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자리를 잡았잖아요.]
이 말로 '진박' 바람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유승민 의원이 반격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유 의원이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봄이 곧 올 것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는데요. 이것을 두고 한편에서는 '저항 선언' 같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최경환 의원은 어제 또다시 유승민 의원을 공격하는 듯한 말을 했는데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어제 : 일부 대구·경북 의원들… 꿀리는 거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나서서 반기를 드니 뭐 이렇게…]
유승민 의원과 그를 따르던 의원들이 총선에서 소위 "살아 돌아온다면" 비박계-친박계의 갈등에 유승민계라는 새로운 제3의 변수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유승민계와 새누리당, 정치적 함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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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치현장 함께 하실 두 분입니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 그리고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유승민의 TK에 '봄' 올까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유승민 생사 여부, 총선 주요 이슈 중 하나. 유승민 당선되면 비박계의 중심될 것.]
[김태일/영남대 교수 : 대구, 박 대통령 성공 바라는 지역. 진박 마케팅, 지역 민심 복잡하게 해. 정치인, 대통령 신임보다 본인의 포부 중요.]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대구 민심, 객관적 자료로 진단해야. 여론조사 따라 결과 달라. 대구 당선된다고 모두 친박은 아냐.]
[김태일/영남대 교수 : 최경환, 영남지역에 교두보 마련의 꿈. 진박 논란, 대통령 위해 바람직하지 않아. 유승민 공격, 박근혜 정부의 폐쇄성 보여줘.]
Q. 유승민, 살아 남는다면 계파 가능성?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유승민 측근들 정치적 가치를 공유할 뿐. 유승민 대선 후보까지는 어려울 것.]
[김태일/영남대 교수 : 유승민, 유승민 사태로 대선 반열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