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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감시 논란에도 또 '첩보 위성'…군사시설 탐지

입력 2013-08-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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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비밀 임무를 수행할 최첨단 첩보 위성을 초대형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위험국가들의 군사시설을 탐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3개의 추진체를 붙인 거대한 로켓이 땅을 흔들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델타4헤비'라 명명된 이 로켓은 건물 21층 높이로 미국이 보유한 로켓 중 가장 덩치가 큰데요.

길이가 한국 나로호의 두배 이상, 중량은 무려 5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은 로켓 자체보다 그 안에 실린 1조1천억원 상당의 첨단 스파이 위성에 쏠립니다.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감시 실태가 세계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이번 첩보위성의 진정한 정체가 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위성이 수백 km 상공에서 지상의 자동차 모델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갖췄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위험국가들의 군사시설에 대한 탐지 업무를 주로 수행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세계 구석구석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이 생긴 겁니다.

[첩보위성 발사 관계자 : 오늘의 로켓 발사를 국가의 자유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바치고자 합니다.]

특히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규탄하기 위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공습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 비밀 첩보 위성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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