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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수사' 거리 두더니…"정치보복" 목소리 높인 한국당

입력 2018-03-23 20:37 수정 2018-03-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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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사실, 이 전 대통령 수사에 거리를 둬 왔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당 차원의 대응이 없을 것이라 했는데 이제는 정치 보복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월) : MB 수사에 대한 스탠스는 MB는 우리 당을 탈당한 분입니다. 둘 다 똑같이 당 차원에서의 대응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22일) 자유한국당은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다"며 정치보복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오늘 페이스북에 "오로지 주군의 복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적폐청산의 미명 아래 정치보복 하는 것이라고 국민들은 보지 않을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진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8개 혐의 중에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김소남 전 의원으로부터 총선 공천을 대가로 4억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습니다.

대신 정치보복이라는 주장만 반복했습니다.

어제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권성동, 김영우, 장제원 의원 등 옛 친이계 의원들이 집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질 수록 한국당의 '정치 보복 수사'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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