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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재클린 케네디 패션 신화…거장 지방시 별세

입력 2018-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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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햅번과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옷을 만든 프랑스의 패션 거장,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은 몸에 딱 맞는 검정 드레스를 입고 나옵니다.

20세기 최고의 영화 속 패션으로 불리는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지방시의 작품입니다.

피살된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이 장례식에서 입은 검정색 복장도 그가 만들었습니다.

1950~1960년대 간결하고 절제된 스타일의 여성 패션을 선보이며 패션업계를 이끌어온 지방시가 파리 근교 자택에서 자던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할리우드 배우 출신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 등 여성 명사들이 그의 제품을 애용했습니다.

1995년 패션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예술계에서 폭넓게 활동해왔습니다.

그가 설립한 패션 하우스 측은 "패션에 혁명을 일으킨 지방시는 반세기 넘게 파리의 엘레강스함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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