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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민족' 베테랑 MC 신동엽도 결국 진행 포기

입력 2016-04-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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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과 산이가 진행을 포기했다.

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첫 경연을 준비하는 할머니 래퍼와 프로듀서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할머니 래퍼와 프로듀서들은 서로 마음에 드는 짝과 팀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눈치대결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최근 진행된 ‘힙합의 민족’ 녹화에서는 할머니들의 무대를 본 래퍼들이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1위부터 순위가 발표되자 할머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배우 김영옥은 “잘하는 사람만 뽑는 법이 어딨냐”며 버럭 화를 냈고,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은 “잠깐만! 안 되겠다”라며 진행을 멈추기도 했다.

특히 팀 매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래퍼 릴보이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할머니 후보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한 할머니 래퍼가 “너네가 날 왜 평가하냐”고 돌직구를 던져 릴보이를 난감하게 한 것.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할머니들의 항의와 동문서답에 베테랑 MC 신동엽 마저 “제발 집중 좀 해달라”라고 애원했다. 또한 결국 “나 이 프로그램 못 하겠다”라고 말하며 진땀을 흘렸다. MC 산이 역시 “무서워서 못 하겠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긴장감 가득한 팀 매칭 현장과 첫 경연의 열기는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힙합의 민족’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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