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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챔피언십 개막…스피스,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
입력 2015-07-16 22:37
수정 2015-07-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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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60년에 시작된 디오픈챔피언십 올해로 144번째 대회입니다. 이쯤 되면 대회 그 자체가 골프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현재 1라운드가 진행 중입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선수는 단연 조던 스피스, 올 시즌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있죠.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지난달 US오픈 우승까지 거머쥔 이 남자.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조금 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가 어이없이 축구를 하다 다치는 바람에,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스피스는 지난 주 PGA투어 존디어 클래식까지 우승하며 컨디션도 최고입니다.
세계가 스피스를 주목하는 건 4대 메이저 대회를 한 해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때문입니다.
1930년 미국의 보비 존스가 한 차례 달성했지만. 지금과 같은 4대 메이저 체제가 확립된 1934년 이후엔 전인미답의 고지입니다.
LPGA투어에선 2013년 박인비가 3연승 뒤 마지막 대회를 놓쳐 실패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관심이 스피스에 집중된 이번 디오픈.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의 거센 바람은 스피스의 도전을 허락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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