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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우려에 잇단 입국 취소…공항은 '방역비상'

입력 2015-06-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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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메르스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우리나라를 찾으려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당수 입국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입니다.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들입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소식이 잇따르면서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샤오한/중국 관광객 : 메르스 때문에 걱정이 돼서 마스크를 썼습니다.]

[다롄/중국 관광객 : (한국에 온 것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여행사에는 한국 관광을 취소하겠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3백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입국을 취소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어제만) 383명이 취소된 상황이고요. 인원은 더 늘어날 것 같아요.]

과거 사스나 조류독감을 겪었던 국가의 입국자들은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필감득/중국어 관광 통역 가이드 : 홍콩이나 대만같은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메르스에) 특히 민감한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과 항공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중동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로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승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윤승기/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발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라는 것 있잖아요. 그걸 (인천공항에) 60대를 제공해 줬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들에게 의심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법 등을 의무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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