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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변화하기보단 멈춰있는 민주당, 반성해야"

입력 2021-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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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4월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변화하기보다는 멈춰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했습니다.

오늘(17일) 이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갖는 강점은 혁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진보가 머물러 있으면 이미 진보가 아니다. (민주당은) 자칭 진보세력 아니느냐"며 "세상을 조금 더 바꾸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직위나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진보라는 세력, 특히 민주당이나 이쪽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혁신을 포기했을 때는 더이상 저는 진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왜 혁신이 멈춰져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내가 해줄게', '내가 더 선의를 갖고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풀어줄게'라는 방식으로 하다가 결국 당사자들에게 거부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제기가 나왔을 때 민주당이 '저희가 좀 더뎠다. 지체됐는데 지금 바로 하겠다'라고 태도를 바꾸면 국민들에게 '그래 맞아, 너네는 혁신을 제안하는 정당이지'라는 신뢰를 다시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청년특임장관 신설에 대해선 "상징성은 있지만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며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정부가 법을 바꿔 장관급 직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의도와 상관없이 잘 받아들여질까라는 의구심이 있어 주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이) 좋다고 본다"며 "어지간하면 청년 당사자가 하는 게 좋겠다. 당사자가 자기 문제를 가장 잘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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