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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제외

입력 2021-04-11 19:10 수정 2021-04-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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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드물지만 '희귀 혈전'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을 중단했었는데요. 내일(12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안 맞는 것보단 맞는 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30살 미만의 젊은 사람들은 다른 회사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백신 접종 계획, 박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국내에서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모두 3건.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연관이 없었고 1건은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1건도 유럽에서 부작용으로 지목된 희귀 혈전증은 아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극히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그렇다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접종하는 게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유럽의약품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혈전 부작용은 100만 명 당 4명이었고 대응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정재훈/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가천대 의대 교수) : 3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사망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0세가 넘어서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도 굉장히 압도적인 이익이 나타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말고 다른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30세 미만은 64만 명이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추가적인 백신 공급 계획이 결정되면, 그 공급 계획의 범위에 따라서 접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30대 접종 백신 종류를)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국내에서도 희귀 혈전증 사례가 보고될 수도 있다"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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