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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대구 경제부시장, 문 대통령과 배석…한때 비상

입력 2020-02-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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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질병관리본부에 브리핑에서는 169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와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총 확진자 수는 1146명이 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들 바탕으로 잠시 후에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고요. 역시 이번에 확진자도 대구 경북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대구를 연결해서 현지 소식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구시청에 오효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 기자, 지금까지 대구 확진자 중 대다수가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이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우선 대구 시청이 오늘(26일) 오전 발표한 내용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구 확진자가 총 677명입니다.

오늘 새롭게 늘어난 확진자는 134명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309명은 아직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대구시가 지난 24일 오전까지 나온 확진자들 499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니까, 이 중에 421명 그러니까, 약 84% 정도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나온 추가 확진자 수가 169명인데, 이 중에 134명이 대구에서 나온 확진자이고, 그리고 현재까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84%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환자들이다, 그런 소식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오늘도 이제 공무원과 의료진들 가운데서 확진자들이 또 나왔죠?

[기자]

대구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아서 이곳 시청의 별관이 폐쇄됐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는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확진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낮에 경제부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시청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할 때 함께 앉아있어서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회의 당시에는 비서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몰랐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경제부시장을 검사해 보니까, 오늘 음성 판정이 나왔고 현재는 자가격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의료진과 사회복지시설 영양사, 그리고 학원강사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대구 경제부시장 걱정을 많이 하게 했었는데,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또 있습니다. 1명이 오늘 숨졌고, 그렇지만 대구에서도 첫 완치사례가 나왔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에서 세 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73세 남성인데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었고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현재 대구에서 위중한 환자는 3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은 대구에서 첫 완치 사례가 나왔습니다.

대구의 37번째 환자 47세 남성인데요, 조금 전 오후 2시쯤 퇴원했습니다.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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